10월 25일 4시, 법학관(구 학생회관) 1층 전시실에서는 '주한외교사절 도예 바자회'의 오프닝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우리학교가 성북구청과 함께 개교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했던 '주한외교사절 도예체험 및 바자회'의 일부로서, 관내 주한 외교사절 및 대사부인들과 외국공관이나 외국계기업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에게 도예체험의 기회를 제공, 제작된 도자기들을 바자회에서 판매하여 그 수익금 전액을 성북구의 결식아동 돕기 성금으로 기부하는 행사이다.
이번 바자회에 두점의 작품을 내놓았다는 인디아 출신의 Radha Mani 씨는 "평소 접하기 힘든 한국의 전통 도예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게다가 내가 만든 작품을 좋은 일에 쓸 수 있어서 기쁘고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Radha Mani씨 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인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도자문화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며 현재 열리고 있는 우리학교 도자공예학과의 조형전 전시를 보고 왔는데 너무 아름답고 훌륭했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우리학교 법학과 동문이기도 한 서찬교 성북구청장은 인삿말을 통해 "세계로 진출하는 국민대학교와 함께 이번행사를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앞으로도 성북구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행사를 다양하게 펼칠 계획이다"라고 밝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외국인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은 한국 도자 고유의 멋을 지니면서도 강한 원색의 사용하거나 챠도르를 두른 여인, 코끼리, 곰, 펭귄 등 자신들이 속한 국가의 특징이 드러나는 소재를 사용한 재미있는 퓨전 작품들이 많았다. 전시는 이번주 금요일인 27일까지 계속되며 구입을 원하는 사람은 국제교류팀(910-4115)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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