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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 현대·기아자동차 ‘무인자율주행 자동차 경진대회’ 본선 진출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 11월 8일 ‘제 10회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에 응모한 국내 21개 대학 팀 중 본선에 진출 11개 팀을 확정, 발표하였다. 이번 공모전은 기존의 ‘미래 기술 공모전’에서 ‘무인자율주행 자동차 경진대회’로 모습을 바꾸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건국대, 계명대, 국민대, 부산대, 서울대, 아주대, 인하대, 전남대, 카이스트, 한국기술교육대, 한양대의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이들 11개 팀은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팀별로 차량 1대와 연구비를 지원받아 11개월 동안 무인자율주행 자동차를 직접 만들고, 내년 2010년 9월에 그 성능을 겨루게 된다.
현대·기아자동차는 본선 대회를 거쳐 1위 팀에게는 1억 원, 2위 팀에는 5,000 만원, 3위 팀에는 3,000 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될 것이라 밝혔다.

국민대는 이번 본선 진출로 현대·기아자동차에서 베라크루즈 1대와 연구비(제작비) 7,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국민대 팀은 우리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 이름으로 출전하게 되며 김병우(무인차량연구실)교수를 책임교수로 하여 허승진(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장)교수, 조용석(연료전지연구센타장)교수, 김정하(무인차량로봇연구센타장) 교수 등 모든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 교수들이 본 대회에 많은 지도와 참여를 할 예정이다.

‘무인자율주행 자동차’는 사람이 차량 제어에 개입할 수 있는 일반적인 ‘무인자동차’와는 달리 레이저 센서, 카메라와 같은 ‘장애물 인식장치’와 GPS 모듈과 같은 ‘자동항법장치’를 기반으로 차량의 조향, 변속, 가속, 브레이크 제어를 도로환경 및 주변환경에 맞춰 스스로 제어해 임의의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차를 뜻한다.
이런 무인자율주행 기술은 향후 위험상황 판단 및 회피, 능동적 주행보조 등 첨단 안전 및 주행 장치의 요소 기술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무인자율주행 기술분야의 자동차 역사를 다시 쓸 인재를 발굴함과 동시에 미래형 자동차 연구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의 차세대 고부가가치 분야인 차량 안전 기술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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