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 도시형 자전거를 위한 자동 변속시스템 개발
(이만호, 김상균)
4년간의 대학생활이 끝날 무렵, 학생들에게는 대학에서 배운 지식들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합하여 제품을 만들어 다른 학생들과 경쟁하는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진다. 나는 기회를 붙잡아 9월 21일에 있었던 교내 경진대회와 9월 30일에 있었던 거점센터별 경진대회와 10월 7일에 있었던 최종 경진대회, 그리고 11월 5일-7일간 일산 KINTEX에서 열렸던 2009 Capstone Design Fair에 참여하게 되었다. 운좋게도 우리가 설계한 제품이 교내 경진대회에서 1위를 하여 거점센터별 대회로 갈 수 있었고 거점센터별 대회에서 금상을 획득하여 최종 경진대회에도 갈 수 있었다.
우리가 제안했던 “도시형 자전거를 위한 자동 변속시스템”은 변속이 필요한 시점에 정확하게 변속해줌으로써, 사용자가 효율적인 주행을 하고 운동지속 가능시간을 길게 갖도록 하며 더 나아가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해주는 변속시스템이다. 왜냐하면 최대심박수의 65~80% 구간을 사용하여 계속 운동할 수 있도록 변속구간을 설정하기 때문이다.
이런 제품을 가지고 대회에 나갔는데 최종 대회로 가면 갈수록 경쟁은 심해지고 질문의 강도도 커졌다. 교내 경진대회에는 퀄리티가 높은 제품이 적었던 반면 최종 대회에는 퀄리티도 높고 아이디어도 좋고 쓸모 있는 제품이 많이 나왔다. 각 거점센터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제품들끼리 경쟁하였고 아쉽게도 우리 제품은 최종 대회에서 탈락하게 되었다.
하지만, 거점센터 대회에 출품되었던 각 학교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다시 평가할 수 있는 2009 Capstone Design Fair가 남아 있었다. 이 전시회를 맞이하면서 우리는 데이터를 보완하고 판넬을 사람들이 보기 편하도록 다시 제작하였고 사람들에게 우리의 작품을 소개할 때 건넬 말들을 다시 검토하게 되었다. 이러한 검토과정과 수정 및 보완과정을 갖게되어 더 효율적으로 우리의 작품에 대해 소개할 수 있었고 이해시킬 수 있었다. 관심있어 하는 일반 사람들에게 설명해 드리기 위해 먼저 다가가 말을 건네고 설명해주면서 우리의 발표를 연습하고 더 완벽하게 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하고 나서 11월 5일 오후에 심사를 갖고, 11월 6일에 우린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을 받게 되었다.
대학교 4년간을 다니고 남들과 같이 그저 졸업하지 않고, 남들과 같지 않은, 뭔가 남을만한 일을 대학 4년이란 기간 내에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수상여부에 관계없이 자신이 배운 것들을 활용하고 아이디어를 짜내 무엇인가를 만들어 사람들 앞에 보여주며 소개할 수 있었다는 것은 언젠가 큰 재산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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