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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기획특집] 차세대통신 분야 융합전공 개설… 산학협력 통해 현장 실습 강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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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초연결 5G·6G 통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해 우리 사회, 경제 등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존의 전통적인 교육 방식으로는 이러한 변혁의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충분히 양성할 수 없다.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미래 사회의 변화를 준비하는 선도적인 고등교육기관으로서 학생에게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성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차세대통신’ 기술은 국민대가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분야다. 정부가 주도하는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에서 차세대통신 컨소시엄 주관 대학으로 선정된 국민대는 4년간 408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으며 타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교육부터 연구, 산학협력에 이르기까지 전 방면에 걸쳐 국내 대학 선두 반열에 서서 고등교육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융합’이다. 차세대통신 기술은 고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제와 사회와의 상호작용에 대한 통찰이 필요한 분야다. 국민대는 이러한 사회적 수요를 바탕으로 ‘양자보안차세대통신 융합전공’을 개발했다. 반도체 및 통신장비 핵심부품을 개발하는 전자공학에 양자보안 통신 기술을 융합해 첨단기술 교육을 강화한 것이다. 전자공학부와 정보보안암호수학과, 나노전자물리학과가 융합된 양자보안차세대통신전공은 학생들의 호응이 높다. 실제로 수업에 참여한 우수 학생팀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작품을 전시해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국민대는 예체능 분야에 경쟁력이 있는 장점을 살려 이공계와 예체능을 결합하는 등 타 대학이 시도하지 않는 방향의 융합 교육을 통해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실무지향적으로 새롭게 구성한 ‘마이크로디그리’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마이크로디그리란 9∼12학점으로 구성되는 소단위 전공과정이다. 최소 학점으로 다양한 전공 분야의 과정을 이수하는 학습 커리큘럼으로 전자공학과 체육학이 결합한 ‘XR스포츠전공’은 국민대만의 특성화된 융합전공으로 손꼽힌다.
스포츠와 차세대통신의 융합은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트렌드 중 하나로 IoT·AI·VR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XR(확장 현실)을 통해 스포츠를 관람하거나 직접 참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국민대는 XR스포츠전공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멀티센서를 이용한 AI 기반 신체활동 측정도구 개발에 착수하는 등 양질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XR스포츠전공은 졸업 후 스포츠산업 콘텐츠 개발, 스포츠데이터 분석, 스포츠게임 기획 등 이공계 지식을 겸비한 스포츠 산업 인재로 거듭날 수 있어 진로의 폭이 넓다는 경쟁력을 갖췄다.
‘연구’ 분야에서는 기초 연구와 실용 연구를 결합한 새로운 성과에 집중하고 있다. 국민대는 5G, 6G와 같은 차세대통신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이론적 기반을 토대로 새로운 알고리즘과 프로토콜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차세대통신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대학들과 협업해 5G, 6G 기술을 주제로 온오프라인 강좌를 설계하는 한편 보유한 고급 장비나 테스트베드를 타 대학 연구진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유 플랫폼을 구축했다. 올해는 5G 기반 특화망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구축한 XR 및 메타버스 교육 환경 시스템을 공동 활용하도록 공유 인프라를 개선하는 등 대학 간 경계를 허무는 연구체계를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산학협력’은 교육, 연구를 비롯해 미래 산업을 선도할 또 다른 축이다. 국민대는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학생들에게 현장 경험을 제공하며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학생들이 최신 산업 동향과 기술 발전을 반영한 교육을 받고 졸업 후에는 바로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기업과 협력해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기업 환경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게 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취지를 반영해 국민대 차세대통신사업단은 ‘스마트싱스 마이크로디그리’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삼성전자와 협업해 만든 과정으로 실습 위주로 편성된 것이 특징이다. ‘다학제간캡스톤디자인(차세대통신)’ 등 실습수업에서 제시한 다양한 프로젝트 주제를 학생과 삼성전자 PM, 지도교수가 공동으로 수행하며 실시간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정승렬 총장은 “차세대통신 분야 교육체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는 비전하에 △융복합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산업 현장 중심의 적시적 비교과 과정 운영 △기업 협업 및 인프라 구축 △학사·교원제도 유연화 등을 통해 교육·연구·산학협력 모두 경쟁력을 갖춘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며 “기초학문을 바탕으로 국내외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특성화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차별화 전략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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