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울진군의 자연에서 수집한 ‘사운드스케이프(soundscape)’를 바탕으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 《공명 Resonance 》이 오는 7월 22일부터 울진군 국립해양과학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울진군의 바다, 계곡, 숲, 사찰에서 직접 수집한 소리를 AI 등 현대 미디어 기술과 결합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로, 울진군의 아름다운 소리로 관람객의 감각을 깨우고, 자연과 인간, 그리고 기술이 만나는 새로운 감각의 장을 제시한다.

본 전시의 주최사는 2025년도 교육부와 과학기술통신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을 통해 혁신실험실 선정기업으로 발돋움한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의 스타트업 기업 AUDIAS(대표 남궁기찬)이다.
AUDIAS는 “소리는 보존해야 할 자원이다”라는 사운드스케이프 사상을 바탕으로,지역의 소리를 기록·보존하고 이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시, 콘텐츠 개발, 청각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명 Resonance 》 전시는 국민대학교 교수진과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인터랙션디자인랩 석·박사 연구원 등 13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했으며, 총 8편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은 울진의 자연이 전하는 ‘소리’를 감각적인 예술작품과 함께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UDIAS 를 창업한 남궁기찬 교수(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연구소)는 “이번 전시는 지역의 소리를 매개로 한 새로운 감각적 가치를 창출하는 예술 프로젝트”라며 “앞으로 AUDIAS는 국내외 지역의 소리를 활용한 청각 경험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예술 뿐만 아니라 문화·관광·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여 지역 정체성 강화와 청각 기반 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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