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제목 | [정보]벤처 新기술 구매·판로 개척…최대 공공조달展 막 올랐다. | 글쓴이 | 왕무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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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13.04.17 | 조회수 | 7637 |
한국경제신문 2013.04.17.(수)
조달청·中企중앙회·한경 공동 개최
수요기관·조달업체·일반인 참여…17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서 열려
154개 기업 573가지 품목 전시…1대 1 매칭 구매·수출상담 등 진행
수요기관·조달업체·일반인 참여…17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서 열려
154개 기업 573가지 품목 전시…1대 1 매칭 구매·수출상담 등 진행
조달청·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2013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나라장터 엑스포행사 모습. /한경DB
국내 최대 공공 조달전시회인 ‘2013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가 17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나라장터 엑스포는 조달청과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제신문이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신기술 제품 판로 지원과 첨단·기술 제품 공공구매를 통해 관련 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2000년부터 매년 공동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의 특징은 수요기관과 조달업체, 학생 등 일반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데 있다. 수요기관은 전시회를 통해 각종 사업 추진에 필요한 다양한 구매정보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조달업체는 최신 기술을 벤치마킹할 수 있고 국내외 판로도 확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반 국민들은 최신 기술을 보고 체험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기술 우수성을 느낄 수 있고 정부 조달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지난해까지 이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은 1900여개에 달한다. 5400여개 품목이 선보였고 35만3000여명이 다녀갔다. 기술 우수 중소·벤처기업들은 이 전시회를 국내 공공시장의 테스트베드(Test bed·신기술이나 신제품이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시험해보는 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전시회 기간 중 조달정보가 종합되고 기업 마케팅이 활발히 이뤄지기 때문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사례가 많다”며 “전시회가 성장 사다리가 돼 기업의 글로벌 성장동력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154개 기업이 573가지 품목을 전시한다. 관람 인원도 3만2000명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는 전기·전자, 사무기기, 기계장치, 건설환경 분야의 각 전시관에서 신기술 우수 제품들이 선보인다. 학생 및 일반 관람객을 위해 3D TV, 터치보드, 전자칠판 등 첨단제품이, 각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관계자를 위한 제설차량, 구급차, 태양광발전기 건축자재 등도 나온다.
대규모 구매상담회도 열린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70여개 수요기관의 설계 및 구매담당자와 조달기업 간 1 대 1 매칭이 이뤄진다.
수요기관에는 관심품목 업체, 품질정보 등 각종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정보가, 조달기업에는 특화 구매정보를 각각 제공한다.
국내 중소기업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 베트남 등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하는 해외 수출상담회도 함께 열린다. 중국 정부 관계자, 터키 조달감독청 및 물품공급청 관계자, 영국 공항조달 담당자, 각국 현지 수입상사들이 행사장 내 10개 부스에서 우리 기업들과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수출상담과 함께 행사장 내 각 세미나실에서는 해외 조달시장 진출 정보를 제공하는 조달시장 설명회가 열린다. 17일에는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주한 미군 입찰설명회를, 외교부는 올해 한국국제협력단(KOIKA) 입찰설명회를 연다. 18일에는 영국 베트남 러시아 중국 등의 조달시장 진출 방안에 대해 각국 정부 관계자들이 설명회를 열고 우리 기업들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돕는다.
행사 기간 전통문화상품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제1회 정부조달문화상품 공모전도 열린다. 관람객 선호도 등을 종합해 안전행정부 장관상 등 8명을 시상할 계획이다.
조달청 직원이 강사로 나서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우수제품제도, 다수공급자계약제도(MAS), 녹색구매 등 총 11개 과정의 전문구매 교육을 실시한다. 국가 종합전자 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교육도 준비했다. 민형종 조달청장은 “올해 전시회를 통해 ‘미국 조달청(GSA) 엑스포’와 같이 국제 정부조달 박람회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겠다”며 “공공구매 관계자는 물론 일반 국민의 많은 참관을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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