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한동현 기자] 2015년 창업선도대학사업에 7개 대학이 선정됐다. 중소기업청은 2015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경성대 국민대 부경대 순천대 전북대 한국교통대 한밭대 총 7개 대학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창업선도대학사업 모집에는 전국 46개 대학이 지원, 6.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대학에는 대학당 3년간 최대 75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지역별 거점 대학을 선정해 창업사업 자금지원, 인근지역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창업강좌 개설/운영관련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창업클러스터를 형성하는 사업이다.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되면 3년동안 대학별 사업규모를 고려해 연간 최대 25억원씩 총 75억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창업선도대학사업은 총 3단계의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중기청의 평가지표에 의하면 대학의 창업인프라 구축여부가 선정의 당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신청 대학들은 1단계 서면 평가를 통해 기존 창업지원실적/성과, 대학의 창업지원 인프라상황, 사업계획의 적절성을 평가 받았다. 2단계는 현장평가로 서면평가의 상황을 현장 방문을 통해 직접확인하고 서면평가와 다른 점이 발견될 경우 1단계 점수에서 감점됐다. 3단계 평가는 대학별 발표평가다. 발표를 통해 대학의 창업지원 의지와 비전, 지역창업 선도역량을 심사해 창업지원프로그램을 얼마나 잘 수행할 수 있는지 역량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에 선정된 7개 대학을 포함, 현재 총 28개 대학이 창업선도대학으로 지정된 상태다. 올해 창업선도대학 사업예산은 지난해 508억원에 비해 142억원 증가한 650억원 규모다. 2011년 창업선도대학사업 최초시행 당시 선정된 대학은 강원대 경일대 계명대 동국대 동아대 연세대 영남이공대 인덕대 인천대 전주대 충북대 한국산기대 호서대로 13개교다. 2012년 선정된 대학은 제주대 조선대 한남대로 3개교다. 2011년과 2012년에 지정된 총 16개교는 2013년부터 3년간의 사업기간제한을 적용받아 2015년에 사업이 종료될 예정이다. 2014년 창업선도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은 건국대 경기대 단국대 순천향대 원광대로 5개교다. 이들 5개교는 2016년까지 창업선도사업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 새롭게 지정된 학교는 경성대 국민대 부경대 순천대 전북대 한국교통대 한밭대로 7개교다. 이들 7개교는 2017년까지 사업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창업선도대학에 새롭게 선정된 학교들은 창업선도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대는 수도권 대학 중 유일하게 2015 창업선도대학사업에 선정된 대학으로 창업 아이템 사업화, 실전형 창업교육지원 도시혁신을 위한 Im3D사업, 지역창업생태계 지원사업, 글로벌 Springboard사업, 여성/창업취약계층지원 사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이번 사업선정으로 연간 최대 25억원의 지원 외에도 3억원의 추가 대응투자를 포함, 연간 최대 28억원을 투입해 전북지역과 전주시의 우수창업자들을 지원할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지역핵심산업인 농생명 바이오 창업분야를 집중육성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 및 현장 밀착형 창업교육시스템 구축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