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개발자와 디자이너, 기획자 등이 참여해 기획 및 프로그래밍 아이디어를 겨루는 '해커톤 대회'가 개최된다.
서울글로벌센터는 국민대학교와 함께 사물인터넷 분야에 관심 많은 외국인 개발자가 참여하는 해커톤 행사를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성수 IT 종합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해커톤(Hackathon)은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마라톤을 하듯 아이디어와 생각을 직접 기획부터 프로그래밍과정을 거쳐 시제품(Prototype)을 만들어 내는 경연을 뜻한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등 30여명이 내국인들과 함께 팀을 이뤄 무박 2일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겨룰 전망이다. 3D 프린팅을 통해 시제품 제작까지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자로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행사에 참가하는 벨기에 국적의 Jurgen(42)씨는 "지난번 팀 구성 세미나에 처음 참석, 의기투합한 팀원들을 만나게 되어 이번 행사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심사진행을 담당한다. 심사를 통해 우수한 성적을 낸 팀에게는 1등 150만원, 2등 75만원, 3등 50만원, 협업상 75만원 등의 상금과 부상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1개 수상팀에게 기술창업비자 취득에 필요한 필수점수와 최대 1년간의 인큐베이션 오피스(서울글로벌센터 6층)를 지원해 주고 실제 창업이 가능하도록 1대1 창업 컨설팅 및 창업비자 취득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영준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실력과 열정을 가진 우수한 외국인주민들이 더욱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발현 될 수 있도록 지원해 글로벌창업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해커톤 대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글로벌센터 홈페이지(http:// global.seoul.go.kr) 및 서울글로벌센터(02-2075-413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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